한국에서 20년동안 하나님의 비전을 따라 살아가는 필리핀 목회자 가족의 간증
제이미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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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제목: 한국에서 하나님의 비전을 따라 살아가는 필리핀 목회자 가족의 간증

안녕하세요, CBS <새롭게 하소서> 제작진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이 제보는 한국에서 20년 가까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살아가고 있는 필리핀 출신 목회자 부부, 아리엘 목사님과 제살린 사모님, 그리고 다섯 자녀의 간증 이야기입니다. 단순한 외국인 노동자의 삶을 넘어,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 교회를 개척하고 다문화 사회 속에서 신앙과 공동체를 세우고 있는 이 가족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외국인 노동자에서 현재는 한국에서 5교회와 필리핀에 2개 교회를 개척하신 목회자 가정으로 고물가 시대 자녀 다섯을 한국에서 낳아 기르며 여러가지 힘든 삶속에서도 하나님께 올인하는 가정으로 살아가고있습니다 (필리핀 교회 홈페이지 https://dicmglobal.org/)

2006년 4월 아리엘 목사는 23세 젊은 나이 외국인 공장 노동자로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그는 자신이 그 자리에 있게 된 것이 단순한 생계 때문이 아닌, 하나님 사역에 사용하시기 위한 인도하심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2012년까지 한국에서 공장 노동자로 일하며, 월드미션 외국인 신학교(World Missions Foreigners Seminary)에서 신학을 공부하였고, 서울 한영대학교에서 목회학 석사(M.Div.)를 마그나 쿰 라우데(Magna Cum Laude)로 졸업했으며, 서울에 위치한 예명대학교 대학원(Yemyung Graduate University)에서 리더십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2009년 7명의 필리핀인들이 강동구 천호동 동선교회 (박재열 원로목사님, 박지훈 담인목사님 ) 에서 무료로 교회 장소를 지원해주셔서 예배를 시작하게되었고 그후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속에서 현재 서울, 양주, 성남,부천, 안산 에 교회를 세웠고 필리핀 에도 두지역에 교회를 세웠습니다
후원이 거의 없이 아내인 제사린 사모의 경제활동으로 많이 부족한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껏 교회가 성장 하게되었습니다
그 사역 확장의 중요한 열쇠는 박지훈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동교회와의 강력하고 열매 맺는 협력 관계였습니다. 이 협력을 통해 아리엘목사님과 그의 가족은 다양한 지역 공동체에 다가갈 수 있었으며, 목회자들을 이끌고, 지도자들을 멘토링하며 변화의 다리를 놓았습니다. 이들이 함께 품은 하나된 비전은 한국 안에서뿐만 아니라 국경을 넘어 새로운 문을 열었고, 아리엘 목사는 국제 신학대학원에서 강의하며 세계 기독교 리더십의 성장을 위한 기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의 리더십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 행사, 활동들이 시작되었고, 이는 해외에 거주하는 수많은 필리핀인들에게 커다란 도움과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로 인해 그는 필리핀 정부와 민간 부문 모두에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2021년에는 해외 필리핀인을 위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인 '바나아그 대통령상(Banaag Presidential Award)'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가족과 함께 **‘모범 OFW 가족(Huwarang OFW Family)’**으로도 선정되었습니다.
아리엘 목사님의 스토리는 인정이 아니라, 구속(Redemption) 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하나님께 인생을 온전히 맡겼을 때 어떤 일이 가능한지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월급이나 직함, 시대를 넘는 영원한 유산을 세우는 이야기입니다.
공장 바닥에서 시작된 그의 여정은, 이제 글로벌 미니스트리를 이끄는 사역으로
한 사람의 꿈에서, 한 가족의 유산으로
대한민국에서 시작된 아리엘 목사님 (Ariel) 의 여정은 지금 온 세상을 향해 퍼져가고 있습니다.
이들의 비전은 분명합니다.

"필리핀도 한국처럼 선교사를 보내는 나라가 되는 것."
큰 선교단체에 의존하지 않고, 하나님의 공급과 공동체의 힘에 기대어 이들은 그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미 이들의 교회는 필리핀의 소외된 어린이들을 위한 작은 규모의 아웃리치 사역을 시작했으며, 지금은 필리핀 본국에 신학교와 수련원을 세워 복음의 다음 세대 리더들을 훈련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의 아내 제사린 (Jesalyn) 또한 이 사역의 강력한 동역자입니다.
서울한영대학교에서 상담심리 석사학위를 받은 그녀는 사회적 기업가이자 공인 기독상담사로서, 결혼 상담, 여성의 역량 강화, 취약 가정의 회복을 위한 사역에 깊은 지혜와 연민을 더하고 있습니다.
약 20년 전, 하나님을 향한 불타는 마음과 동포들에 대한 깊은 사랑을 안고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그녀는 안락함이나 경력을 쫓아 온 것이 아니라, ‘부르심’에 순종해 이국 땅에 도착했습니다—섬기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녀는 겸손하게 시작했습니다. 여러 교회의 필리핀 사역을 도우며, 때로는 찬양 인도자로 무대에 서서 고향을 떠난 공동체를 위해 멜로디로 기도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그 노래들 뒤에는 희생이 있었습니다.
필리핀 현지 사역을 지원하기 위해, 제살린은 영어 교사와 튜터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그녀가 가르친 수업 하나하나, 학생들과 보낸 시간들은 모두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씨앗이었습니다.
그 사역의 중심에서 그녀는 아리엘 목사를 만났습니다.
필리핀 민족을 향한 같은 마음을 가진 동역자였습니다. 그 만남은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그들은 단순한 가정을 이룬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한 강력한 동역자가 되어, 이주 노동자, 유학생, 공장 근로자, 그리고 한국인과 결혼한 이들에게까지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들은 단순한 리더가 아닌, 한국에 있는 필리핀 인들의 영적 부모와 대변인이 되었습니다.
그들의 사역 여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눈물과 늦은 밤 기도, 부족함의 계절로 가득 찼습니다.
특히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제살린의 끈기는 더욱 빛을 발했습니다. 교회들이 문을 닫고, 외부 후원이 끊긴 가운데, 그녀는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다이소 물건, 한국 화장품, 생활용품 등 팔 수 있는 모든 것을 팔며 밤낮으로 뛰었습니다.
그녀의 손은 포장과 배송으로 분주했지만, 그녀의 마음은 여전히 하나님을 예배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그들은 살아남았고, 그 이상으로 번성했습니다.

중학생인 크리오(14세), 초등학교 6학년 아마라, 초등학교 1학년 존 , 그리고 유치원생인 쌍둥이 딸 사야 와 하야 는 모두 사랑과 목적 안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제살린과 아리엘 목사는 자녀들에게 각자의 재능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도록 의도적으로 양육하고 있습니다. 음악은 그들의 집에 배경음악이 아닌, 아이들이 직접 작곡한 창조의 도구로 채워져 있습니다. 피아노, 드럼, 기타 등 다양한 악기를 배우며, 자녀들은 단순한 말이 아닌, 멜로디와 창의력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들의 가정은 예배가 가르쳐지는 공간을 넘어, 실제로 살아내는 작은 성소입니다.

그러나 도전은 계속되었습니다. 2024년 9월, 장녀 크리오는 척추 질환 진단을 받고 섬세한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 소식은 무거웠고 과정은 고통스러웠지만, 하나님의 긍휼이 그들을 붙드셨습니다. 현재 그녀는 척추에 삽입된 티타늄으로 인해 더 강해졌고, 하나님의 치유와 소망의 살아있는 증거가 되었습니다.
오늘날, 제살린과 아리엘 목사는 교회를 돌보고, 목회자와 리더를 멘토링하며, 각종 컨퍼런스에 강사로 초청되어 사역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매년 열리는 "러브 컨퍼런스"를 통해 건강한 결혼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을 재현하며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삶은 그 자체로 살아 있는 설교입니다—희생과 생존, 그리고 초자연적인 강함을 말하는 이야기.
한때 낯설었던 땅에서, 그들은 집을 짓고, 사역을 세우고, 하나의 운동을 일으켰습니다.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그들의 변함없는 고백은 하나였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들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선교사의 유산을 정의하는 한 마디가 있다면, 그것은 이것입니다:
“그녀는 섬기기 위해 왔고, 하나님은 그녀를 통해 삶을 변화시키셨습니다—자신의 삶부터 시작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크신 일을 행하신 하나님께.


다섯 자녀
우리의 다섯 자녀 — 크리오 제스리엘, 아마라 자페, 존 윈빅, 하야, 그리고 사야 — 는 모두 한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이 나라는 그들에게 유일한 고향이며, 수년간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현지 아이들처럼 자연스럽게 문화를 익혀왔습니다. 그들 모두 한국의 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외국인 가정의 아이들답게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왔습니다. 특히 따돌림과 차별을 겪은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자녀들의 여정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그들이 어떻게 반응했는가입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아이들에게 한국에서의 삶이 단순히 교육을 받거나 적응하는 것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왔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자신들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부름받았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사랑을 일상 속에서 반영해야 한다는 진리를 가르쳤습니다. 그것은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친절하게 행동하고, 받을 자격이 없는 이에게도 은혜를 베풀며, 인기가 없더라도 믿음 안에 굳건히 서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아이들은 울었습니다. 오해를 받기도 하고, 조롱당하거나 소외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그들은 힘과 지혜, 그리고 평안을 발견했습니다. 우리는 매일 가족이 함께 성경을 읽고, 말씀을 묵상하며, 그것이 실제 삶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왔습니다. 이 시간들은 단순한 종교적 의무가 아닌 삶의 생명줄이 되어 주었습니다. 이러한 시간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들의 재능과 회복력, 용서할 수 있는 능력이 자기 자신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임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그들은 이 문화에 잘 적응해 왔습니다. 친구들도 사귀었고, 언어도 익혔으며, 주변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들에게 믿음을 나누고, 급우들을 위해 기도하며, 다른 아이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모습도 보입니다. 우리는 자주 그들에게 말합니다. "너희가 한국에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 사명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대표하며, 다른 방식으로 살고, 담대히 사랑하기 위해 이곳에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부모로서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그들과 함께 걸으며, 함께 기도하고, 매일 예수님을 바라보도록 이끌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버티는 이유도, 빛나는 이유도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입니다.

아리엘 목사 부부는 현재도 교회를 돌보고, 목회자와 리더들을 멘토링하며, 각종 컨퍼런스 강사로 초청되어 사역하고 있습니다. 매년 열리는 "러브 컨퍼런스"에서는 건강한 가정과 결혼, 믿음의 삶을 나누며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들의 삶은 예배와 섬김, 그리고 믿음의 여정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모든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라는 고백으로 살아가는 이 가족의 이야기가 <새롭게 하소서>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