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양집사, 사랑해요! 우리가 방산시장 당신 오빠 가게에서
만나 첫 나들이로 창경원에 갔을 때가 어제 인 것 같은 데 지혜
가 25살이니 25년이 지나 갔구려. 항시 그랬지만 당신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이 되면 며칠 전부터 기억했다가 당일 날 되어서는
잊어버려 당신 한테 핀잔을 듣곤 했었지. 그 동안은 지혜나
은혜가 미리 이메일로 알려 주어 기억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애들도 바쁜가 보구려.
2월 17일 우리 결혼기념은 사실 이번에도 기억을 하지도 못했는
데 당신이 싫어 하는 카드회사에서 알려 주어 알게 되었고 25년
만에 장미꽂 한바구니를 당신에게 바칠 기회도 얻었다오.
그래서 결혼기념일 기억하게 해주어 고맙다고 연신 고맙다고 인사를 했소.
그전에는 말로는 꽃보다는 현금이 좋다고 해서 남들처럼 장미꽂
을 선물해 주고 싶은 마음은 있었소. 꽃을 싫어 하는 여자가
이 세상에 어디 있으려 만은, 내가 일 저질러서 가계를 엉망으
로 만들어 고통을 주니 마음이 아프지만 그렇게 표현하는 걸 나
도 알고 있다오.
사랑하는 춘화씨, 나는 정말로 당신을 사랑고 있소. 내 말 믿
기지 않소. 이건 주님께 여쭈어 보구려.
당신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안겨 주어 심적 부담이 많은 걸로 여
겨지나 너무 걱정하질 마시요.
나도 한편으로는 사람인지라 그런 마음이 않들겠소. 난 걱정하
질 않소. 이런저런 문제로 당신은 날 사랑 하질 않은 것 처럼 느
껴지기만오? 당신은 나에게한 번도 사랑한다고 표현하지 않은
것 같은데 당신은 어찌 생각 하는지 묻고 싶소. 물론 사랑하겠
지. ......남자도 때로는 이런 사랑스런 표현을 듣고 싶은 때
가 있는가 보오. 나도 늙는가 보오. 오늘은 내가 말을 너무 많
이 하는가 보구려.
아뭏튼 나도 이제는 직장에서나 지금 맡고 있는 법무부교정기독
선교연합회장으로서 벼랑끝선교사로서 사명을 다하려고 기도하
고 있고 또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가족을 사랑하는 자로서 최선
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그 한 가지 내가 저지른 그죄 때문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고 그 것은 주님께서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실 것으로 믿고 기도 하십시다. 나는 해결해 주실 것으로 믿
고 있소. 나는 주님께서 다 채워 주실 것으로 믿고 있소. 우리
열심히 기도해 봅시다.
이번 우리 성터교회에서 3.16. 2시30분부터 17일 18일 3일간 우
리 성터교회에서 열리는 '하늘가는 사형수' "박효진 장로 전도집회"때 우리 가족모두와 성터교회 성도들, 이웃교회 성도들이
불처럼 바람 처럼 몰려 들 것으로 확신하고 있소.
당신도 오늘 교회에서 박효진장로 초청전도집회를 위해 4구역식
구들이 릴레이 기도한다니 열심히 기도해 주시요.
준비위원장을 맡으니 이번 처럼 힘들기는 처음이요.
우리모두 죄인이니 이번 기회에 죄의 사슬에서 놓임 받아 주님
보시기에 당신 보기에 죄인의 모습에서 벗어나고 싶소.
우리 교회의 표어대로 '불과 바람과 같은 성령이 덧입는 3월 집
회가 되기를 기원해 봅시다. 성령충만히 받는 집회, 단비와 같
이 흠뻑 젖는 성령충만함을 덧입읍시다.
그리해서 어려운 물질의 문제도 해결되고 당신과 어머니의 아
픈 부위도 고침을 받고 할렐루야 영광 돌립시다.
그래서 25년전 달콤하게 누렸던 사랑도 우리가 육체적으로 늙어
가지만 우리영혼은 젊은 신세대 처럼 말이요 싱그럽고 향기 그윽
한 아카시아 향기처럼 모든 사람들에게 불신자에게 15척 담장의
벼랑끝에 서있는 불쌍한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요.
사랑하는 못난 남편이 기도하며 이글을 씀. 2003.2.24
꼬옥 방송 부탁합니다. "주여 지난밤꿈에" (수와진)이, 주만바라볼찌라(드럼코러스) 중의 하나 찬양과 함께 들려주시면 좋겠네요.
샬롬!!!!


사랑하는 아내, 양집사에게
박현조 집사
200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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