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구할때...
아브라함.
2003.01.17
조회 136
이상한 것은 왜 그렇게도 많은 자들이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
간섭을 받으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돌아서지를 못하는 것일까?
엘리 제사장은 하나님이 그렇게 말씀하셔도 자녀 교육에 실패하여
그 자식들과 함께 비참하게 하나님의 법궤마저 빼앗기고 죽고 말았고,
사울 왕 역시 그렇게 하나님이 간섭하셔도 돌이키지를 못해
그 아들 요나단과 함께 전사하고 만다.
아합 왕도 마찬가지다.
자기 곁에는 그토록 유명한 엘리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짓 영에 휩싸여 망하고 말았으며,
발람 선지자는 직접 神의 음성을 들으면서도 끝내 자기의 욕심을 버리지 못해
대대로 망할 자의 표본으로 이름이 전해져 오고 있고
얀네와 얌브레 역시(딤후 3:8) 모세 앞에서
지팡이가 뱀이 되는 기적을 보고서도 돌이키지를 못해
진리의 도를 훼방하다가 지옥에 떨어지고
바로 왕은 자기 눈으로 10가지 재앙을 다보고 확인하고 체험하고서도
끝까지 강퍅하여 결국은 그와 함께 하는 모든 병사들과 함께
홍해 바다에 수장되고 만다.

그뿐만이 아니다.
베드로도 한 때는 주님으로부터 직접적으로 경고를 받고
사단이라는 책망까지 받고서도
주의 이름을 저주하고 부인하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고
부자 청년은 하나님의 모든 율법을 다 지켜 行하면서도
그리고 영생의 답을 알고서도 근심하며 돌아가고야 만다.

왜 그럴까?
왜, 주님으로부터 직접 말씀을 받은 자들,
주님으로부터 직접 간섭을 받고서도
돌이키지를 못하여 모두가 비참하게 망하고야 말까?
한 마디로 하늘의 지혜와 계시의 정신이 그들에게는 막혀 버렸기 때문이다.
주의 지혜와 계시의 정신이 막혀 버리고 마니까
하늘의 사건이 눈에 보이질 않고
하나님의 간섭과 일하심이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다.
그래서 아간 같은 이는
제비를 뽑아 점점 자기 앞으로 심판이 다가와도 끝까지 시침을 떼고 있고
요나는 풍랑을 만나 큰 물고기의 뱃속에 들어가서도
완전한 회개가 이어지질 않는다.

결국, 하나님께서 주의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거두어 가 버리면
하나님은 그를 버리시기로 작정했다는 결론을 얻을 수가 있다.
40년 동안 광야를 헤매면서도
구름기둥, 불기둥 만나 메추라기 사건을 눈으로 보고,
인도 받으며, 먹고, 마시면서 하나님의 깊은 뜻을 몰라
출에굽한 온 이스라엘의 세대는 다 죽어 없어졌다.
미갈은 다윗과 함께 살면서도
그 남편에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지 못해 비웃다가
쫓겨나 평생을 아기 없이 살다가 죽는다.

제발, 주의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사모하며 발거 벗을 줄 모르는 자들은
자신의 영안이 열리기를 몸부림치고 부르짖으며 간구해야 한다.
옷 입었다고 다 부끄러운 것 가린 것 아니고
건강하다고 해서 그 영혼까지 다 강건한 것도 아니며
잘 먹고 잘 산다고 해서 절대로 행복의 지수가 높은 것도 아니다.

하늘의 지혜와 계시의 정신이 거두어 버리면
심판이 눈앞에 닥친 것도 모르고 먹기를 탐하는 돼지 같고
곧 소금기둥이 되는데도 뒤돌아보는 롯의 아내와 같은 자들이다.
바로와 그 백성들이 얼마나 비참한가?
가룟 유다가 얼마나 비참하며 이세벨의 결과가 얼마나 비참한가?
들릴라의 무릎만 배고 있다가 주의 계시를 잊어버리니
삼손의 끝은 또 얼마나 비참한가?

제발 내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놓치지 말고
매사에 주의 간섭 속에서 감사하면서 살아가자.
혹시 우리가 주의 부르심과 말씀하심과 일하심에
아무것도 몰라서 처음에는 No했는데도
주의 계시가 임하면 얼른 Yes로 돌이키는 둘째 아들의 지혜를 사모하자.

지금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주의 지혜와 계시의 정신이 내게 밝히 임할 때
그것을 내가 보고, 들어, 부르심의 소망과
영광의 유업과 하늘의 기업을 내 것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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