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응답으로 흔히 받았다는 방언이나 신비한 환상이나
기도를 통하여 문제 해결을 받았다는 뜻은 무엇일까?
기도의 응답이란,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신 목적을 명확하게 하기 위하여
내가 혼신의 힘을 다하고
내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몸부림을 칠 때
응답으로 주어지는 많은 표적들 가운데 하나의 작은 징표이다.
따라서 참 기도를 통한 응답의 순서는
반드시 하나님의 뜻이 내게 먼저 이루어지기 위해
내가 하나님 앞에서 어떤 존재인가 하는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먼저 분명해야 하는데
이 관계가 명확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흔히 말하는 방언, 입신, 신유, 축귀의 힘과 같은
하늘의 은사가 주어지는 것은 항상 결과가 좋지 않다.
기도를 통하여 받는 은사보다도
기도를 통하여 내 아버지의 뜻이 먼저 이루어져야 하는데
기도를 하면서도 내 아버지의 뜻은 뒷전으로 물러나고
먼저 은사가 사모하여 사람들이 은사에 치우치다 보니까
그들은 항상 기도를 하면서도 부르심의 소망을 잊어버리는 것이다.
잊지 말자.
기도하는 자는 먼저 부르심의 소망을 확실히 해야 한다.
이것이 분명해야 주어지는 응답이나 은사를 정확하게 쓸 수가 있다.
가만히 생각해 보라.
누가복음 9장의 변화산 사건은
우리 주님이 먼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기도로 준비하시기 위해 산에 올라가 기도하고 난 뒤에 일어난 변화이다.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고통 중에 고통이다.
주님께서도 십자가를 질 때 너무나 고통스러워서 신 포도주를 머금으셨다.
주님이 있을 당시 어떤 이의 부모는
로마 군병들에게 돈을 주면서까지
자기 자식을 십자가에서 빨리 죽여 달라고 했다고 한다.
그만큼 십자가 지는 것이 힘들고 무섭고 잔인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계획은 항상
너는 반드시 네 십자가를 져야만 된다는 것이다.
자기의 십자가를 져야만
자신이 이 땅에 온 목적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하니
예수님께서도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기도를 했고,
그때 사력을 다한 기도가 주님의 용모를 변화시킨 것이었다.
잊지를 말자.
기도 중에 용모의 변화는 거듭난 모습의 열매요,
새 피조물들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
영혼과 인격과 지, 정, 의가 변화되고
육체의 근본체질까지 확 바꾸어져 버리는 것이 기도의 참 응답이다.
그래서 참 기도의 응답에는
항상 기도자의 몸은 거룩한 몸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기도 응답자들은
매일 매일 주님을 만나기 위해
기도의 성산을 찾고, 기도해야 될 성전을 찾고
하나님을 만나 뵈옵기 위해
기도의 시간을 정해놓고 날마다 몸부림을 치는 것이다.
이것은 체험해 본 자만이 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제 기도하되
하나님을 대면하는 기도를 하자.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는 기도는 아무리 기도를 많이 해도
그 삶에는 절대로 변화가 일어나지를 않는다.
기도의 최고봉에 서게 되면 말이 필요 없다.
기도의 최고봉에는
거룩한 성품의 빛, 영광스런 진리의 빛, 신령한 언어만이 남기에
육체를 가진 자들은 함부로 기도하는 자를 대하지 못한다.
그래서 기도하는 자만이
거룩하신 행실로써 전도도 할 수 있는 것이다.


기도의 은혜를 구하라. 2
아브라함
200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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