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은혜를 구하라. 3
아브라함.
2002.12.19
조회 94
디모데전서 4:5에서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 진다는 말은
우리가 거룩해지려면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 밖에 없다는 뜻이다.
기도하는 자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이 받아 드려지고
그 받아진 하나님의 말씀을 갖고 다시 기도를 한다.
그래서 말씀과 기도가 나를 다듬고 다듬어
거룩한 향품으로 만들어져 주 앞에 서게 되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 사람이 많은 연단을 받았기에
그 연단이 그를 낮추고 겸손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아니다.
아무리 많은 연단과 시험이 주어진다고 해도
그 가운데서 기도하지 않으면 그는 낮아질 수가 없다.
주어진 환경의 어려움과 일의 실패와 좌절이
그를 일시적으로는 위축시킬지 모르지만
그가 그 상황에서 기도로써 主 앞에 새롭게 바로 서지 않는 한
그의 환난이나 아픔은
오히려 그를 더 독선적이고 완악하고 더 강퍅한 자로 만들어 버린다.

욥이 그토록 오랫동안의 엄청난 시련 속에서도 기도하지 않았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되풀이하며, 되새김질하여 자신을 낮추지 않았다면
그의 고난이 무슨 그에게 유익이 되었겠으며
주를 믿기 때문에 받는 어려움은 그것을 통하여
주께로 돌이키는 겸손이 회복되지 않으면
그에게는 불평, 불만, 恨만 남을 뿐이지
그의 고난은 그로 하여금
정금 같은 자로 만드는 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말씀과 기도가 끊어지면 안 된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가슴을 후벼 팔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내 가슴에 감격으로 다가올 때
그 말씀을 갖고 하나님 앞에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몸부림을 쳐라.
그러한 주의 은혜가 임하도록 기도를 하라.
내 속사람의 사정은 나를 만드신 하나님 외에는 알자가 아무도 없다.
내 영의 탄식을 들을 수 있는 내 육체가 되도록
내 육체를 쳐서 복종시켜야 한다.
수없이 기도해도 하나님 만나 뵙지 못하는 기도는 허공을 치는 기도요,
수없이 예배 드려도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완전히 감싸버리지 못하면
그는 거짓 신자일 뿐이다.
스스로 기도하지 않는 자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가 어떤 직책을 갖고 얼마나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했는지 몰라도
하나님 만나 뵙는다는 것은 내 속사람이 변화되어야만 가능하다.
속사람의 변화는 말씀과 기도가 나를 붙들지 않고는 절대 불가능하다.

기도는 누가 가르쳐서 될 문제도 아니고 배워서 될 문제도 아니다.
방언을 하고 싶거든 방언하는 자의 옆에 앉아서
간절한 심정으로 말 같지 않은 소리지만 함께 외쳐야 한다.
오랫동안 엎드린 자의 모습을 보고
나도 같이 엎드리는 액션이 따라야 한다.
많이 기도하는 자의 모습을 보고 엎드리는 연습을 하고,
항상 모든 것을 끊고 기도부터 먼저하고
기도로 끝마치는 것을 보았으면
나, 역시 기도로 하루의 삶을 마무리 하도록
그들처럼 끊는 연습, 버리는 연습, 취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기도는 본인이 직접 해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도 본인이 직접 들어야 한다.
그러나 어찌 이것이 내 힘으로 되겠는가?
그래서 기도의 은혜를 구하자는 것이다.
기도의 영이 내게 늘 와서 머물도록 늘 기도하며 추구하자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기 위해서는
내 주변의 가시덤불을 제거하고 주변의 상황을 보면 안 된다.

사랑하는 자들이여,
내게 외로움이 밀물처럼 엄습해 올 때면
하나님의 말씀을 친구로 한번 맞이해 보라.
그리고 그 말씀대로 행하기 위해 기도해 보라.
부모는 자식에게 기도의 리더자가 되고
먼저 믿은 자는 나중 믿은 자의 기도의 리더자가 되고
직분이 클수록 모든 이들의 기도의 리더자가 먼저 되어야
그 교회는 참다운 부흥을 일으킬 수가 있다.
말씀과 기도의 실천자가 되어 이 강산에 기도의 제자들을 만들어 나가자.
지금 이 시대는 기도하는 자들이 죽어가고 있고, 줄어들고 있다.

하나님께 한 목소리로 내가 먼저 부르짖자.

하나님, 내 기도를 열어주시옵소서.
하나님, 내 기도의 방해자를 제거 하시고
하나님, 내 기도의 방해거리를 제거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하나님의 말씀이 나의 심장과 폐부를 찌르게 하시고
그 말씀이 나를 기도하게 하시옵소서.
하나님, 내 기도가 당신의 말씀을 받는 멍석이 되게 하시어
기도의 통로와, 말씀의 뜨거움으로 내가 다시 살아 나도록
우리 모두 오늘부터 거룩한 말씀과 기도의 한 길에 서있게 하시옵소서.
기도의 영을 주시옵소서.
기도의 은혜를 주시옵소서.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