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과 저주
아브라함
2002.12.06
조회 140
우리는 때때로 나의 잘못이나 보잘것 없는 모습에도 불구하고
내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몸 둘바를 알지 못할 때가 참 많아
우리 주님께 황송한 마음을 가질 때가 너무 많다.

하나님의 축복이란,
어떤 물질이나 세상의 번영이나 소유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저 눈앞의 이익이 제대로 취해지기만 하면
그것이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믿고 아무런 의심도 없이 받아 들인다.

뿐만아니라 내게 허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쉽게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면 그것을 하나님의 축복으로 받아 버리면서
그 일을 이루어 주신 것에 대한 하나님의 깊은 속마음을 생각하지 않을려고 한다 .
그런데말이다/
만약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허물과 잘못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한번 맺으신 약속때문에
소위말하는 기도의 응답이나 축복을 주시고
-미운놈 떡하나 더주고잊어버리자하는마음으로-
"그래,이놈아 잘먹고 잘 살아라" 하면 그것이 과연 축복일까 저주일까

이스라엘은 어느날 심각한 딜렘마에 빠졌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내가 약속대로 너희들에게 가나안땅은 주겠지만
그 땅에는 내가 함께 가지 않겠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다.
아브라함때부터 그 땅을 주겠다고 약속을 했기에 내가 약속은 지킬 것이나
도저히 너희들의 우상숭배와 배은망덕한 신앙적 행위를 보면,
더이상은 내가 너희들과 함께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보통때 같으면 다른것은 접어두고 약속하신 땅을 준다고 하면
아멘 아멘할 것인데 갑자기 온백성들은 깊은 슬픔에 빠졌다
왜냐하면,출애굽기 33장4절에 보면
백성들이 하나님으로부터 황송한 말씀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여기 황송한 말씀이란 "재앙의 말씀" 이란뜻이다.
즉 그들은 아무리 좋은 땅이 주어지고 좋은 축복이 주어져도
하나님이 없는 사건이나 축복은
그것은 축복이 아니라 저주요, 재앙이요,
禍라는것을 순간적으로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사건을 통하여 여호와를 앙모하는 자를 중심으로
陣을 떠나 회막문 앞에서 온 밤을 세워 기도하는 일이 시작 되었고
온백성들의 회개는 하나님의 마음을 돌이켜
主와 함께 가나안의 땅을 얻게되어
약속대로 가나안 땅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므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된다.

우리 역시 뜻하지도 않았던 기도의 응답이 임하거나
나의 잘못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엄청난 은혜를 받을 수 없는 그릇임에도 불구하고
어느날 갑자기 주의 은혜가 임했을때는
영적으로 긴장하는 신앙의 기본이 회복 되었으면 정말로 좋겠다.

그래서 나의 나태한 陣을 떠나고
복잡하게 얽메인삶의 조건까지 완전히 떠나서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들과 함께
이제는 주의 전에서 나와 나의 가족들의 죄,
나로 말미암은 자들의 죄까지 회개하면서
정말로 우리 하나님으로부터 떳떳한 축복을 받는 믿음의 주인공이돠자.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은 하나님이 없는 축복이나
하나님이 함께하지 않는 즐거움은 저주일 뿐이지 절대로 하늘의 축복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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