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큰 변화는
내가 누구를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느냐 하는 점이다.
섬기는 대상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관, 처세관이 달라지고 그의 삶이 결정 난다.
내가 하나님을 나의 섬김의 대상으로 삼으면
그분께 나의 모든 문제를 맡겨 버리며
철저하게 그분의 부르심과 말씀에 따라만 살아가게 된다.
반대로 사람이나 어떤 힘을 의지하게 되면
그것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버리기에
사람의 눈치를 보며 살아가게 된다.
인간은 죄를 짓고 난 뒤부터는 목적 없이 살아가는 자들이었다.
죄로 말미암은 것은 밝은 미래가 아니라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남는 것은
죽음, 허무, 공허함 같은 것만 남아돌다가
안개처럼 있다가 사라지는 존재들이 되고 말았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선 자들은
현재까지 담고 있던 체제에서 벗어나게 된 자들이다.
절대로 잊지 말자.
내가 하나님을 선택한 문제나, 하나님만을 섬기는 문제는
단순한 내 삶의 어떤 한 부분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지금까지 몸담고 있던 기존 세력과 체제에 대한 반역이 된다.
즉,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은
기존 세력에 대한 도전이요, 현 체제에 대한 거스름이기에
현재 내게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자들은
내가 하나님만을 선택한 사건을 그냥 두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예배를 드리므로 삶의 변화가 오고,
예배를 통한 삶의 변화는 기존 사회 전반에 혁명적인 사건을 일으킨다.
그래서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는
그분의 말씀만 듣고 살기에
하나님 없는 문화, 하나님 없는 잘못된 진리는 물론,
타락한 사회에 대한 개혁과 변화를 주어
기존 질서와 사상까지 완전히 바꾸어 버리는 운동을 하게 된다.
따라서 하나님의 사람들이
단순히 하나님께 예배드린다는 차원에만 머물고 있는 것은
절대로 참다운 신앙이 아니고,
하나님만을 선택한 자도 아니기에
그에게는 구원과 축복과 영생은 아무리 예배를 드려도 상관이 없다.
왜 하나님은 이왕 네가 하나님만을 선택했으면
오직 하나님만 섬기며
그분의 의와 그분의 나라만을 먼저 구하라고 했을까?
하나님의 사람들은 두 주인을 섬기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만 선택하면
하나님 없는 사회나 문화, 그런 가정과는
반드시 싸움과 다툼이 일어나게 되어있다.
하나님만을 선택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만을 주장하기에
먼저 지금까지 살아왔던 삶의 방식에서 자신을 떠나게 되어있고
곧 이어 기존 사회제도, 가족 관계까지라도
그것에서 벗어나는 변화를 하게 되어있다.
그래서 정말 하나님을 선택한자는,
신령한 예배 없이는 못 살고,
그래서 그 예배를 통하여 개혁을 일으키고
그러다보니 그 한 사람, 그러한 교회를 통하여
사회의 체제의 변화와 체질의 변화를 일으킨다.
그래서 악한 자들은 이런 신령함을 막기 위해
주의 백성들이 가지는 뜨거운 신앙과 열심 있는 신앙을 막으려고
결사적으로 온갖 시험거리와 유혹과 힘든 문제를 자꾸만 던져
그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이다.
타협, 변질, 억압, 핍박, 갈등, 분열, 두려움, 염려 등 이와 같은 것들은
사단이 하나님의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만을 보지 못하게 하는 것들이다.
이 세상 세력들은 절대 어수룩하지 않다.
우리가 하나님을 더 잘 섬기려고 결정하고 몸부림치면 칠수록
사단은 그 순간부터 온갖 지혜와 힘을 모아 이것을 저지하려고 하며
하나님께 대항하는 모든 세력을 연합시킨다.
그래서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서는
헤롯과 빌라도가 원수였지만 당일에는 친구가 된다.
그러나 잊지 말자.
이 세상 신이나 이 세상 사람이나 이 세상의 그 어떤 것이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수단 방법을 다 쓰지만
우리 하나님은 이들보다 훨씬 더 크신 분이시다.
그러니, 하나님만을 선택한자는
떨기나무의 불꽃처럼 불에 타도 없어지지 않고
그 불로써 오히려 방해하는 모든 세력에 거룩한 불길을 붙여
세상을 불태워 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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