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저는 자동차도 만들고, 비행기도 만들고, 음... 또... 우주선도 만들고 싶어요!!!
우연이가 방과후교실에서 선생님께 날마다 하는 이야기입니다. 모든 것이 새롭고 흥미로워 조금은 산만한 듯 여기저기를 돌아다니지만, 결코 놀고 싶어서가 아니란 걸 알기에 어느 정도의 시간여유를 주고 주위를 관찰할 수 있도록 배려합니다.
이렇게 꿈이 많고 씩씩해 뵈이는 우연이지만... 사실 우연이는 아픈 기억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2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어머니의 사랑은 받아보지도 못한 채 아버지와 단둘이 생활해야만 했고, 아버지는 동생과 함께 하던 사업이 IMF로 부도나면서 가출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우연이는 혼자 남게 되었습니다.
동업하던 동생의 자녀들은 우연이 아버지와 함께 가출한 아버지 때문에 정신적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꿋꿋이 이겨내며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였고, 어느 정도 안정이 되는 상황이었으나, 1999년 11월 어머니가 암으로 사방하면서 두 남매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자 시골에 계시던 할머니는 보호자 없이 홀로 남겨진 아이들을 위해 급한 마음으로 서울로 올라오셨고 현재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계시지만, 사실상 근로능력이 거의 없는 상태여서 세 아이를 키우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올해 8살이 되어 학교에 입학한 우연이, 15살로 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설기, 몸집은 크지만 유리같은 마음을 가진 13살된 성훈이... 한창 부모님의 사랑과 격려속에서 자라나야 할 우리 아이들이 마음속 깊이 상처를 입은 채, 1년 365일 생활비를 걱정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국가에서 50만원 정도의 보조금을 매달 보내주고 있지만, 요즘 세상에 50만원으ㅜ로 한달을 살아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생활비 및 교육비 등을 제외하더라도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사하면서 초기에 내지 못한 집세를 월 12만원씩 납부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연이네는 하루하루의 생활이 버겁기만 합니다.
어린 적부터 불행이 끊이지 않고 찾아드는 우연이와 설기, 성훈이,...이제 이 아이들은 지쳤습니다. 배우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입고 싶은 것... 어느 것 하나 또래아이들처럼 마음껏 느끼고, 접해본 적도 없고 그럴만한 여유도 없었습니다. 아니 그런 것은 둘째 치더라도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부모님의 사랑조차도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우리 우연이, 설기, 성훈이도 이루고 싶은 꿈이 있고 그 꿈을 이뤄낼 수 있는 충분한 눙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능력을 키워줄 누군가가 없기에 우리 아이들은 오늘도 가슴속에 꿈을 묻고 묵묵히 생활해야만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실 여러분들의 정성어린 손길을 기다립니다!!!
여러분의 작은 정성이 세 아이한테는 큰 힘이 되며 우리나라의 미래를 밝게 하는 밑거름이 됩니다. 지금 바로 연락주세요!!!!
E-mail : nam712@hanmail.net
문의 : 구로구 구로3동 256-7 사회복지사 권남정 (852-0525)
계좌번호 -주택은행 ; 489701-01-014028 (구로종합사회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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