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모습
그녀는 전철을 기다리고 서 있었습니다.
차가 휙~ 지나가는 것 같았는데,눈을 떠보니 병원이었습니다.
붕대로 감겨 있는 양 손 끝이 허전했습니다.
온 몸이 떨리고 안정이 안되었습니다.
양 팔 목이 잘려 나간 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남편은 한숨만 푹푹 쉬더니 두 아이와 누워 있는 아내를 버려두고 소리 없이 집을 떠났습니다.
이제 서른을 넘긴지가 갓인데,
하룻만에 세상이 뒤 바뀐 것이었습니다.
팔 목이 아물자 퇴원은 했지만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밥을 해 먹여야 할 어린 아이들이,
도리어 엄마에게 밥을 떠먹여 줘야 하는 형편이었습니다.
화장실에 갈 수는 있지만 뒷 마무리를 누가 대신 해 줘야 했습니다.
빨래를 할 수 있는 가 ! 청소를 할 수 있는가 !
모든 것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해 주어야 하는 입장으로 뒤 바뀐 것입니다.
살아나갈 희망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친정 어머니가 매일 왔다갔다 딸 자식 안스러워 다녀 가시지만,
그모습 보기도 안스럽습니다.
그녀는 키가 크고 어여쁜 얼굴에 목소리도 활달하니 좋았습니다.
그런데, 사고 후유증으로 목소리가 떨리고 더듬더듬 느리게 변해 버렸습니다.
어쩌면 그것이 은혜였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처럼 성질 급하게 말한다면 ,모든 것을 시켜야?하는 입장에서 그것을 다 받아 감당할 사람이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형편,
밥까지 얻어 먹어야 하는 자기의 처지가 한 없이 저주 스러웠습니다.
그런 어느날 예수님을 알고 장애인 모임에 참석 하면서 한 사람을 알게 되었습니다.나이가 동감네기 청년이었습니다.
그는,오토바이 타고 가다가 넘어져서,
길가에 세워놓은 콤바인 톱날에 목이 찔리고 몸이 마비된 사람이었습니다.
수술을 해서 겨우 목구멍에 구멍을 내어 숨을 쉴 수가 있지만,
말을 할 때는 그 소리가 정상적인 목소리가 아니고 그냥 터치고 나오는 소리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네발 워커를 잡고 겨우 몇발짝 걸을 수 있고, 오른 손 하나 쓸수 있습니다.
몇년을 그렇게 지내다가 장애인 모임을 통해서 전에 다니던 천주교에서 나와 침례를 받았습니다.
평소 낙천적이고 남자다운 기백이 있던 이사람의 성품이 그녀에게 딱 맞았습니다.
두 사람은 가까워졌습니다.
서로 맞출 수 있는 부분을 세어 보았습니다.
사랑의 줄이 두 사람을 묶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결혼식을 올린 둘은 살림을 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자기도 놀랐습니다.
남편을 위해 두 팔로 칼을 들고,무우를 잘라 국을 끓이고,
밥을 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사랑의 힘은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그의 오른 손은 두 사람을 밥 먹여 살리는 유일한 봉사역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등을 밀어주는 역활도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고 후유증으로 비가 오려고만 하면 쑤시고 아파하는 그의 왼쪽팔을,
그녀의 부드러운 두 팔목으로 살살 물질러 줍니다.
사는 것이 일인,장애를 입은 사람들에겐,
두 사람이 한 사람 노릇만 할 수 있어도 그것은 성공한 것이었습니다.
그녀의 얼굴엔 이제 나도 할 수 있다!는 웃음이 피어납니다.
사고 당시에 얼마나 놀랐는지,
지금도 그 때문에 머리가 작꾸 가만 있지 못하고 흔들 거립니다.
그가 떠 먹여 주는 밥을 먹으려면 입을 수저에 잘 맞추어야 합니다.
숫가락 하나에,밥 한 그릇 퍼놓고,두 사람이 마주 앉아서,
자기 한번 , 나 한번,
반찬을 집은 젓가락이 자기 한번, 나 한번.
부지런히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가장 강력한 힘은 사랑으로 주는 것인가 봅니다.
야심 많은 아람왕이,
이스라엘을 침공하기 위해서 이스라엘 왕이 지나가는 길목을 알아놨다가,
복병을 숨겨 놓곤했습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발각돼서 허사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 원인이 선지자 엘리사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는 아예 엘리사를 생포해 버릴 심산으로 군병을 많이 보내서 그가 살고 있는 산 중턱을 에워 쌌습니다.
그런데, 눈 떠보니,되려 그들이 엘리사의 포로가 되어 적국의 수도안에 서 있지 않겠습니까!
이제는 죽었구나! 다들 풀이 죽어 있는데, 그들의 목에 들어온 것은,
칼이 아니라 푸짐한 음식과 마실 물이었습니다!
다 먹고나면 죽이려나보다, 떨면서 먹고난 그들에게,
오랏줄을 풀어주고 순순히 보내 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것이 꿈인가 생시인가!죽음에서 다시 살고,
배부르게 음식도 얻어 먹은 그들은 가면서 저마다 생각이 같았을 것입니다.
"세상에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어떻게 약탈하고 죽인단 말인가!
나는 다시는 그렇게 못하겠어!
이대로 돌아가면,왕이 틀림없이 불호령을 내리고 우리를 다시 보낼거야,
그렇게 하느니 차라리 나는 고향으로 돌아가야겠어.
사람이 은혜를 원수로 갚을 수는 없잖아!"
"나도!"
"나도!"
그렇게해서 다들 집으로 돌아가고,몇사람만 가서 왕에게 보고 하니,
노발 대발한 왕은 분통이 터졌으나, 군병 없는 전쟁을 할 수가 없어서,
몇년동안 다시 군병을 모으기 까지는 쳐들어오지 못하였으니,
그동안 이스라엘은 평안하게 살 수 가 있었습니다.
사랑으로 준 밥 한끼가 큰 전쟁도 막을 수 있는 강력한 힘을 발휘 했던 것입니다.
왕하 6:8 때에 아람 왕이 이스라엘로 더불어 싸우며 그 신복들과 의논하여 이르기를 우리가 아무데 아무데 진을 치리라 하였더니
왕하 6:9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기별하여 가로되 왕은 삼가 아무 곳으로 지나가지 마소서 아람 사람이 그곳으로 나오나이다
왕하 6:10 이스라엘 왕이 하나님의 사람의 자기에게 고하여 경계한 곳으로 사람을 보내어 방비하기가 한두 번이 아닌지라
왕하 6:11 이러므로 아람 왕의 마음이 번뇌하여 그 신복들을 불러 이르되 우리 중에 누가 이스라엘 왕의 내응이 된 것을 내게 고하지 아니하느냐
왕하 6:12 그 신복 중에 하나가 가로되 우리 주 왕이여 아니로소이다 오직 이스라엘 선지자 엘리사가 왕이 침실에서 하신 말씀이라도 이스라엘 왕에게 고하나이다
왕하 6:13 왕이 가로되 너희는 가서 엘리사가 어디 있나 보라 내가 보내어 잡으리라 혹이 왕에게 고하여 가로되 엘리사가 도단에 있나이다
왕하 6:14 왕이 이에 말과 병거와 많은 군사를 보내매 저희가 밤에 가서 그 성을 에워쌌더라
왕하 6:15 하나님의 사람의 수종드는 자가 일찍이 일어나서 나가보니 군사와 말과 병거가 성을 에워쌌는지라 그 사환이 엘리사에게 고하되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
왕하 6:16 대답하되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한 자가 저와 함께한 자보다 많으니라 하고
왕하 6:17 기도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원컨대 저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사환의 눈을 여시매 저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왕하 6:18 아람 사람이 엘리사에게 내려오매 엘리사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원컨대 저 무리의 눈을 어둡게 하옵소서 하매 엘리사의 말대로 그 눈을 어둡게 하신지라
왕하 6:19 엘리사가 저희에게 이르되 이는 그 길이 아니요 이는 그 성도 아니니 나를 따라 오라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의 찾는 사람에게로 나아가리라 하고 저희를 인도하여 사마리아에 이르니라
왕하 6:20 사마리아에 들어갈 때에 엘리사가 가로되 여호와여 이 무리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저희의 눈을 여시매 저희가 보니 자기가 사마리아 가운데 있더라
왕하 6:21 이스라엘 왕이 저희를 보고 엘리사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가 치리이까 내가 치리이까
왕하 6:22 대답하되 치지 마소서 칼과 활로 사로잡은 자인들 어찌 치리이까 떡과 물을 그 앞에 두어 먹고 마시게 하고 그 주인에게로 돌려 보내소서
왕하 6:23 왕이 위하여 식물을 많이 베풀고 저희가 먹고 마시매 놓아보내니 저희가 그 주인에게로 돌아가니라 이로부터 아람 군사의 부대가 다시는 이스라엘 땅에 들어오지 못하니라."
전 11:1 "너는 네 식물을 물 위에 던지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전 11:2 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눠줄지어다 무슨 재앙이 땅에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함이니라!"
★사랑의 굴렁쇠 모금함:TeL=***-****-**** ***-****-****
함정숙 =농협 685-12-059453
서 명화님 감사합니다!주님의 은혜가 넘쳐서 나눠 주고도 쓰기에 부족함 없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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