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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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목)] 서울시립교향악단 - 드뷔시와 라벨
아름다운당신에게
2025.05.06
조회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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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25년 5월 15일 (목) 저녁 8시


2.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서울시립교향악단 - 드뷔시와 라벨

***출연
지휘 휴 울프
바이올린 알레나 바예바
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 드뷔시와 라벨
<2025 서울시향 드뷔시와 라벨>을 개최한다. 2022년부터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명예 지휘자로 활동 중인 지휘자 휴 울프와 2001년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 알레나 바예바가 무대를 꾸민다. 이날은 중국계 프랑스 작곡가 천치강의 ‘오행(五行)’을 시작으로 서울시향과 첫 호흡을 맞추는 알레나 바예바가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이어, 메인 레퍼토리로 올해 탄생 150주년을 맞는 라벨의 ‘고귀하고 감상적인 왈츠’ 연주와 함께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대가 드뷔시의 ‘바다’를 들려준다.

1부는 중국계 프랑스 작곡가이자 프랑스 거장 올리비에 메시앙의 마지막 제자인 천치강의 ‘오행’으로 시작한다. ‘오행(五行)’은 1998년 ‘라디오 프랑스’ 방송국 의뢰로 작곡한 관현악곡으로 중국 고유의 ‘오행설’을 바탕으로 작곡되었으며, 2분 안팎의 길이를 가진 소곡 다섯 개는 우주를 구성하는 수(水), 목(木), 화(火), 토(土), 금(金) 다섯 가지 원소를 음악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어, 2001년 16세의 나이로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알레나 바예바가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으로 서울시향과 첫 협연을 선보인다. 이 곡은 20세기 바이올린 협주곡 장르의 대표 걸작으로 스탈린 체제의 억압과 자유를 향한 갈망이 녹아 있으며, 쇼스타코비치 특유의 슬픔과 고독이 담겨 있다. 특히, 후반부에는 바이올린의 장대한 카덴차와 화려한 테크닉으로 피날레를 강렬하게 장식한다.

2부에서는 메인 레퍼토리로 라벨의 ‘고귀하고 감상적인 왈츠’와 드뷔시의 ‘바다’를 연주한다. 올해 라벨 탄생 150주년을 맞아 라벨 특유의 복잡하고 세련된 화성, 리듬의 불규칙성, 섬세한 음색의 변화가 돋보이는 ‘고귀하고 감상적인 왈츠’를 선보인다. 이 곡은 슈베르트에게 헌정하는 오마주로 일곱 개의 짧은 왈츠와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련된 화성과 리듬의 변형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새로운 음악 세계를 보여준다. 또한, 라벨과 함께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대가 드뷔시의 교향시 ‘바다’ 연주가 이어진다. 이 곡은 드뷔시에게 무한한 아이디어와 상상력의 보고이자 꿈의 고향인 바다를 소재로 쓴 작품 중 가장 규모가 큰 곡으로 풍성한 오케스트레이션과 힘찬 리듬이 인상적이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단계적, 연속적으로 변모하는 바다의 풍경과 정서를 한 폭의 그림처럼 묘사하고 있다.


***지휘 휴 울프 Hugh Wolff, conductor
지휘자 휴 울프(1953년 프랑스 출생)는 최근 덴마크 왕립 오케스트라, 테네리페 심포니 오케스트라, 탐페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첫 연주를 가졌다.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뉴저지 심포니 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을 정기적으로 지휘하는 울프의 향후 일정에는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샬럿 심포니 오케스트라, 도르트문트 필하모니커, 뒤셀도르프 심포니 오케스트라, 카스티야이레온 심포니 오케스트라, 톤퀸스틀러오케스트라와의 공연이 있다.
울프는 2022년부터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의 명예 지휘자로 활동 중이며,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이 교향악단의 수석 지휘자로 활동했다. 그 외에도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의 수석 지휘자(1997–2006), 세인트폴 체임버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 겸 음악감독(1998–2000), 시카고 그랜트 파크 음악제 음악감독(1994–1997), 뉴저지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1986–1993) 등을 지냈다. 
파리에서 미국인 부모 사이에 태어난 울프는 어린 시절을 런던과 워싱턴 D.C.에서 보내며, 피아노는 리언 플라이셔에게, 작곡은 조지 크럼에게 배웠다.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장학생으로 파리에서 샤를 브뤽에게 지휘를, 올리비에 메시앙에게 작곡을 배웠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와 피바디 음악원에서 플라이셔와 피아노를 계속 공부한 후, 1979년부터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 지휘 아래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로 전문 지휘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객원 지휘자로서 보스턴 심포니, 시카고 심포니,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LA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등 미국 주요 오케스트라들과 공연했으며, 애스펀, 라비니아, 탱글우드 등 주요 여름 음악제에도 초청되었다. 유럽에서도 체코 필하모닉,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런던 심포니,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리옹 국립 오케스트라,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등과 정기적으로 공연하고 있다.
울프는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과 베토벤 교향곡 전집, 세인트폴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바로크에서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녹음했다. 현대 음악의 옹호자로서 존 코릴리아노, 브렛 딘, 존 하비슨, 에런 제이 커니스, 마크앤서니 터니지 등의 작품도 녹음했다. 그와 함께 음반을 낸 아티스트로는 조슈아 벨, 힐러리 한, 제니퍼 라모어, 요요 마, 에드거 마이어,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 장이브 티보데, 재즈 기타리스트 존 스코필드 등이 있다.
울프는 보스턴 뉴잉글랜드 음악원의 스탠포드 및 노마 진 칼더우드 오케스트라 감독을 맡고 있으며, 대학원생들에게 오케스트라 지휘를 가르치고 있다.


***바이올린 알레나 바예바 Alena Baeva, violin
알레나 바예바(1985년 키르기스스탄 출생)는 구스타보 히메노, 파보 예르비, 마레크 야노프스키, 블라디미르 유롭스키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함께 공연했다.
방대한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는 바예바는 50곡이 넘는 바이올린 협주곡을 비롯해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도 적극적으로 연주하고 있다.
바예바는 뉴욕 필하모닉, 홍콩 필하모닉, NHK 심포니,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 브레멘 도이체 카머필하모니,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 예테보리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다. 그는 18세기 오케스트라와도 오랜 협업 관계를 이어오며, 고악기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연주하고 녹음하고 있다.
실내악은 그녀의 음악 인생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며, 유리 바슈메트, 카시모토 다이신, 미샤 마이스키, 장기엔 케라스, 벨체아 콰르텟과 같은 저명한 음악가들과 함께 연주해왔다. 그는 우크라이나 출신 피아니스트 바딤 콜로덴코와 듀오로 10년이 넘게 활동하고 있다.
바예바는 알파 클래식스와 전속 계약을 맺고, 첫 음반으로 2024년 바딤 콜로덴코와 함께 연주한 Fantasy(판타지)를 첫 음반으로 발표했다. 그 외의 대표 음반으로는 비에니아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2번(18세기 오케스트라, 2021), 카르워비츠 바이올린 협주곡(로열 필하모닉, 2018), 슈만 바이올린 협주곡 및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멜로디야 레코드, 2020) 등이 있다.
슬라브-타타르계 혈통을 가진 바예바는 키르기스스탄에서 태어나 카자흐스탄에서 유명 교육자 올가 다닐로바로부터 다섯 살 때 바이올린을 처음 배웠다. 이후 러시아에서 에두아르드 그라치 교수를 사사했고,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 보리스 가를리츠키, 슐로모 민츠 같은 거장에게도 지도를 받았다. 현재 바예바는 룩셈부르크에 거주하며 남편, 세 자녀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불과 16세의 나이에 바예바는 제12회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콩쿠르(2001)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으며, 현대 작품 최우수 연주상도 함께 수상했다. 이후 2004년 모스크바 국제 파가니니 콩쿠르에서 그랑프리와 함께 ‘1723 비에니아프스키 스트라디바리’를 1년간 연주할 수 있는 특별상을 받았고, 2007년 센다이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는 금메달과 청중상을 수상했다.
알레나 바예바는 현재 “Ex-William Kroll(엑스 윌리엄 크롤)”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1738년산 과르네리 델 제수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익명의 후원자와 J&A 베어스의 도움을 받아 대여받은 것이다.


#프로그램

천치강, ‘오행’(Qigang Chen, The Five Elements)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라벨, ‘고귀하고 감상적인 왈츠’
드뷔시,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