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이번 주 초대 공연을 안내합니다.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시고 월~금 생방송 도중 #9390(50원 유료문자)으로 신청해주세요.
추첨을 통해 당첨자 분들께 따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마감] 12/20(수) 프렌즈 오브 뮤직
아름다운 당신에게
2023.12.14
조회 211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생방송 중에
5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되는 # 9390 문자로
<공연 제목>과 <본인 성함>을 정확히 적으셔서 신청해주세요.
당첨자 분들에게는 개별적으로 당첨안내문자를 보내드립니다.★


1. 일시 : 2023년 12월 20일 (수) 저녁 7시 30분


2. 장소 :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프렌즈오브뮤직 제28회 정기연주회

"진지하고 두려움 없이 자기 자신을 찾을 것"
“To study music, we must learn the rules. To create music, we must forget the rules.”-Nadia Boulanger (1887~1979)

2012년 창단 후 단순히 연주만 하는 단체에서 벗어나 사회에 공헌하고, 더 나아가 현재를 살아가는 예술가로서 지금 모두가 귀 기울여야 할 문제를 음악으로 소통하고자 노력하는 프렌즈 오브 뮤직의 28회 정기연주회 <제자백가>가 12월 20일 예술의 전당 IBK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프랑스의 작곡가, 지휘자이자 파리음악원, 줄리아드 피바디 음악원 등에서 수많은 음악가들의 스승이었던 나디아 불랑제의 말로 시작한다. 바하 이전의 음악부터 스트라빈스키 이후의 음악까지 모두 알고 있었다던 그녀는 학생들에게 장르에 상관없이 모든 음악을 그 캐릭터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라고 가르쳤다. 그녀 또한 배경에 상관없이 학생을 가르쳤다고 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프리드리히 대왕부터 아스토르 피아졸라까지 다양한 시대와 다양한 장르의 곡을 연주함으로 흑백으로 나뉘기 쉬운 이 때에 다양함을 인정하고 상생하는 사회를 꿈꾸어본다.
먼저 프리드리히 대왕, 요한 요아킴 콴츠, 카를 필립 임마누엘 바흐 세 바로크 작곡가들의 플룻 콘체르토를 플루티스트 유재아가 연주하며 시작한다. 프레데릭 황제의 즉위시기 바흐와 콴츠는 궁정에서 작곡가이며 선생으로 지냈다.
뒤이어 좋은 선생님일 뿐만 아니라 좋은 작곡가이자 지휘자였더 나디아 불랑제의 음악을 듣게 되는 흔치 않은 무대가 이어진다. 현대 미니멀리즘 음악의 대가인 필립 글라스와 아르헨티나 음악의 아버지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그녀의 제자라는 사실은 그녀가 얼마나 모든 장르의 음악과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을 가르쳤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어지는 두 작곡가의 음악을 통해 장르에 상관없이 음악의 뿌리가 하나에 있음을 경험할 수 있다.
베토벤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그의 음악을 누구보다 선망했던 루돌프 대공 각각의 7중주 곡을 듣는 것은 이번 연주를 기대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신분에 상관없이 후원자와 음악가 사이였던 두 사람은 나중에는 친구가 되어 서로를 위해 곡을 헌정하곤 했다.
베토벤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는 7중주는 클라리넷, 호른, 바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그리고 더블베이스의 구성으로 6악장에 연주시간이 40분을 육박하는 대곡이다. 이번 연주에서는 김다미, 김상진, 김우연, 김현준, 김홍박, 홍채원, 유이삭이 연주한다.
격변하는 현재 사회속에서 진정한 스승은 누구일까를 생각해보고 수많은 '다름'을 진정성 있게 인정하고 소통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우리가 속한 세계가 클수록 우리가 만나는 세계는 더불어 넓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