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
오늘은 <인터뷰>의 주인공
은석과 영희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인터뷰>는 변혁 감독이 연출을 맡고,
이정재 심은하가 주연을 맡은 영화죠.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넘나들며
사랑의 진실이 무엇인지를
묻고 있는 영화에요.
현실 속에서 수많은 이들에게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인터뷰해서
넌픽션 러브 스토리를 담는 한편,
이정재가 인터뷰하는 감독인 은석으로 출연하고,
심은하가 가짜 러브스토리를 들려주다가
이정재와 진짜 사랑에 빠진다는 허구의 러브스토리가 전개됩니다.
영화감독인 은석은 진실한 사랑의 모습을 찾아 수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하다가
미용보조사 영희를 만나게 됩니다.
그는 그녀를 인터뷰하면서 사랑을 느끼게 되죠.
그런데 사실 그녀는 은석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었어요.
함께 춤을 추던 연인이 죽고,
삶에 대한 애착도 함께 버린 그녀는 우연히 만나게 된 카메라 앞에서
자신이 마치 행복한 사랑을 하고 있는 것처럼 거짓말을 한 거죠.
은석과 영희가 마침내 진실한 사랑에 빠지게 되기까지
카메라는 그들을 어떻게 만나게 하고, 비추고, 편집하고, 변화시켰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