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9(월) - 느낌 세곡! "Mind"
200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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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써 말하려 말자.
서둘러서 되는 일이란
하나도 없다.
사철 먼 하늘 바래
제 잎사귀로
제 혼을 닦는 푸나무처럼
그렇게 있어야겠다.
키보다 자란 흰 뿌리
내 안에 내리고
물 위에 떠오르는
蓮잎 같은 마음 하나.
그 마음 고요히 그렇게
와서 닿기만 하면 된다.
말로써 말하려 말자

- 성낙희 '그 마음 고요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