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청곡입니다..
▦ 박강수 <나무가 되고 싶다>
예전에 <가을동화>라는 드라마에서 은서가 가족들과 헤어지던 장면에서 오빠에게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면 나무로 태어나서 사랑하는 사람들 곁을 떠나지 않고, 언제라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기를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던 대사가 지금까지도 인상적으로 남아있습니다..
그 대사를 들은 뒤로 나도 나무와 같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해보려고 했는데, 그게 쉽지는 않더군요.. ^^;
나이를 먹을 수록 아는 사람들의 수는 점점 줄어들고, 그러다 보니 만나게 되는 사람들의 수도 이젠 한손으로도 꼽을 수 있을 것 같고, 나를 찾는 사람도, 나를 찾는 곳도 거의 없어지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ㅠㅠ
나름 인생을 그렇게 못 살았다고 생각을 안 하는 편인데, 이런 상황들을 보면 그렇게 잘 산 것도 아닌 것 같아서 좀 씁쓸하기도 하네요.. ㅎㅎ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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