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은혜 가운데 사순절을 보냅니다.
고난과 십자가를 묵상하며
우리 자신을 돌아보기 원합니다.
진심으로 십자가를 의지하고 있는지,
경건의 모양만 따르고 있지 않은지 성찰하게 하소서.
주님, 용서하여 주소서.
사순절을 시작하며
죄를 뉘우치고, 이웃에게 지은 잘못에 회개했습니다.
하지만 잘못을 반복하는 우리 모습에
실망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 힘만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크신 은혜가 아니고서는
한 순간도 바로 설 수 없는 자들임을 고백합니다.
주여,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소서.
담대함과 용기를 더하여 주소서.
십자가의 능력을 더욱 의지하게 하시고,
주의 임재 앞에 더 가까이 나아가게 하소서.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하신
주님의 말씀을 붙잡고,
우리 힘으로 할 수 없는 모든 것을 주께 맡기며 나아갑니다.
우리를 더욱 진실하고 정직한 자들로 빚어주소서.
마땅히 버려야 할 것들을 과감히 버리고,
온 마음과 힘을 다하여 주님을 따르게 하소서.
살아계신 주님을 온전히 의지함으로
언제나 믿음으로 살아가기 원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